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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5화에서는 희수가 이전 학교에서 일진들과 싸우고 정원고로 전학을 오게 된 구체적인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희수가 다치지 않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한편, 주원과 미현은 강도살인사건으로 보도된 엔젤헤어 살인사건에 국정원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빙 6화의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빙 제6화 번개맨 줄거리
프롤로그
제6화는 번개맨 복장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는 계도의 과거 모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윽고 1995년도 8월, 계도가 초등학생인 시절로 되돌아가는데요.
계도의 반에서는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이었지만 계도는 엄청난 양의 정전기를 발생시켜서 반 아이들과 선생님을 모두 놀라게 했는데요.
제6화는 바로 계도, 번개맨의 이야기입니다.
번개맨
계도는 봉석, 희수가 다니고 있는 정원고등학교의 졸업생입니다. 마찬가지로 계도의 담임은 일환이었는데요.
계도의 평가를 실시하던 일환은 최종 결과를 부적격으로 판정합니다.
한편, 계도는 갑자기 방송 연예과를 가라고 하는 담임 일환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왜냐하면 교장이 계도에게 체대를 가야 한다고 계도의 어머니에게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일환은 계도가 운동에 재능이 있다고 학교에서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다고 합니다.
방송연예과에 진학한 계도는 2기 번개맨 오디션에 지원하는데요.
심사위원들에게 아무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탈락 위기에 놓이자 초등학생 때처럼 파일을 옆구리에 넣고 비벼서 정전기를 발생시킵니다.
정전기 때문에 머리가 삐죽삐죽 솟은 계도는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결국 번개맨에 선발되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계도는 자취방의 도어록을 누르고 문을 열고자 하는데요.
도어록에서 흐르는 전기에서 엄마의 웃는 얼굴이 보입니다. 계도는 전기에 묻는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계도는 무대 뒤에서 여느 때와 같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번개맨의 장갑에 구멍이 생겨 계도의 손가락이 드러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연을 하던 계도의 손가락에서 전기가 뿜어져 나와 무대 조명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이 사건과 함께 누적된 조명 사고로 인해 계도는 번개맨에서 잘리게 됩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봉평은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를 뜹니다.
번개맨에서 잘린 후 의기소침해진 계도가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도어록을 누르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계도가 재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계도의 어머니가 냉장고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결국 계도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계도는 홀로 상을 치릅니다. 이때 봉평이 계도를 방문하는데요. 일렉트릭맨 봉평은 바로 계도의 아버지였습니다. 봉평은 계도의 어머니와 별거 후 계도와 연락을 자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봉평은 자신이 공무원을 은퇴하고 헌책방을 하니 나중에 방문하라고 하는데요.
계도는 재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이력서를 씁니다.
하지만 나오는 결과마다 다 탈락입니다.
의기소침해진 계도는 도어록의 건전지를 빼서 아버지의 헌책방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계도는 아버지 봉평에게 엄마의 기억이 묻어 있는 건전지를 건네주는데요. 봉평은 고맙게 받습니다.
봉평은 계도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뭐가 잘 안 되냐며 물어보는데요. 계도는 자신이 모두에게 필요 없는 사람 같다는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봉평은 책방을 나서려는 계도에게 모두에게는 아니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한편 계도는 혼자서 편의점 앞에 앉아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요.
이때 버스 한 대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움직이질 못하는 걸 발견합니다.
술에 취한 계도는 비틀거리며 번개맨 포즈를 취하면서 버스에 다가갑니다.
계도는 장갑을 벗고 배터리에 전기를 넣기 시작합니다. 버스기사가 시동을 걸자 기적적으로 버스에 시동이 걸립니다.
그 인연으로 계도는 버스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도는 자신이 원하던 꿈은 아니었지만 버스기사로 성실하게 근무하며 계절이 여러 번 바뀌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계도는 어머니 때처럼 이번에도 홀로 장례를 치르는데요.
계도의 손에는 현장에서 발견된 건전지가 쥐어져 있습니다.
계도는 울분을 터뜨리는데요. 왜냐하면 계도는 전기에 묻어있는 사람의 흔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도는 건전지에 흐르는 전기에서 아버지를 죽인 프랭크의 얼굴을 확인하게 됩니다.
한편 프랭크는 자식을 숨기려고 했던 봉평과 나주의 마지막에 대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프랭크의 상식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탈락자와 1등급
미현은 봉석의 가방을 더 무겁게 하려고 추를 추가하는데요. 봉석은 진짜 무겁다며 짜증을 냅니다. 미현은 봉석에게 야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라고 하지만 봉석은 잔뜩 얼굴을 찌푸린 채 마지못해 "네"라고 대답하고 집을 나섭니다.
봉석이 평소와는 다르게 밥도 조금 먹고 멍을 때리자 희수는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는데요. 봉석이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다고 말을 꺼내려는데 다른 친구가 다가옵니다.
바로 희수와 예전에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혜원이었습니다. 같이 먹을 친구가 없다는 말에 희수와 봉석은 앉으라고 합니다. 이윽고 시도 때도 없이 영상을 찍어서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별이도 다가와서 같이 밥을 먹습니다.
반장 강훈도 혼자 와서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식사를 다 마친 기수가 다가와 강훈의 식판에 자신의 잔반을 다 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그리고 귓속말로 너희들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다 안다며 자신이 다 까발려 줄 것이라고 합니다.
봉석은 예민한 청력으로 이 말을 다 들었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합니다.
기수는 강훈의 안경을 잔반이 가득한 식판에 넣어 짓이기고 자리를 뜹니다. 강훈은 분노를 겨우 참고 식판을 반납한 채 자리를 뜹니다.
한편 성욱은 일환의 연구실에 와서 점심시간에 기수와 강훈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 알리며 관리 좀 하셔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일환은 내 학생들은 내가 알아서 한다며 성욱에게 나가보라고 합니다. 성욱은 "아이씨"라고 하며 자리를 뜹니다.
한편 희수는 체대 입시 훈련을 하러 방문한 체육관에서 홀로 앉아 있는 강훈을 발견합니다. 희수는 강훈에게 안경을 돌려주며 아까 잘 참았다고 말해줍니다.
기훈은 안경이 깨끗하게 잘 보인다며 희수에게 고마워하는데요.
희수는 쿨하게 안경은 봉석이가 닦아준 것이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이에 강훈은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짓습니다.
강훈은 자신의 아버지도 자영업을 한다는 말을 덧붙이고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희수는 어이없어합니다.
한편 계도는 장례가 끝나자마자 다시 회사에 출근합니다.
프랭크는 한적한 곳에 트럭을 대고 PDA를 확인합니다. 아직 새롭게 전달된 메시지는 없습니다.
그러다 프랭크는 문득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빽빽한 옥수수밭이 펼쳐집니다. 어린 프랭크는 옥수수 밭을 헤치면서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프랭크가 미군부대에서 노래하고 있는 엄마를 보며 환하게 웃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프랭크를 보고 웃어주지 않습니다.
프랭크는 주변 풍경을 다시 바라보며 아이오와 같다고 혼잣말을 합니다. 프랭크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로 옥수수밭이 빽빽하게 펼쳐진 아이오와와 비슷해 보입니다.
일환은 종례시간에 기수에게 학교 끝나고 면담을 좀 하자고 하는데요.
기수는 그 자리에서 욕설을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일환은 그런 기수의 뒷모습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코드네임 프랭크
운규는 퇴직 요원들을 암살하고 다니는 청소부 프랭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용준에게 보여줍니다.
운규는 프랭크가 어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입양 되었으며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군인 사이에서 태어났고 코드네임이 프랭크이며 여섯 번째 아이라는 뜻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이에 용준은 운규에게 주한 미 참사관을 부르라고 말합니다.
한편 봉석은 희수를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에 와 있는데요. 희수와 가까이서 눈이 마주치자 몸이 붕 뜰뻔하지만 무거운 가방을 이용해 겨우 몸을 가라앉힙니다.
봉석은 자신이 선별한 희수 응원곡들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체육관에 틀어놓고 야자를 하기 위해서 자리를 뜹니다.
한편 프랭크는 PDA에서 메시지를 받고 다음 타깃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다음 타깃은 바로 미현이었습니다. 미현도 전직 요원이었던 것입니다.
야자시간이 끝나고 강훈은 희수가 있는 체육관을 바라보지만 봉석이 재빠르게 뛰어가는 것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희수는 봉석이 다가오자 봉석의 핸드폰이 방전되었다고 말해주는데요. 그리고 금방 씻고 정리할 때니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봉석은 얼굴이 사색이 되어 희수에게 먼저 간다고 통보합니다. 엄마가 전화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희수는 내심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알겠다고 인사해 줍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봉석은 다시 출근한 계도와 만나게 되는데요. 봉석은 계도가 안 보여서 걱정했다는 말을 해줍니다.
계도는 봉석의 말을 곱씹어보다가 울컥하여 눈물을 글썽이게 됩니다.
강훈도 집 앞에 도착했는데요. 언제나처럼 집 앞에서 강훈의 아빠 재만이 강훈을 반깁니다.
재만은 강훈에게 인사하며 각종 음료 캔과 부탄가스 캔을 마치 종잇장을 구기듯이 맨손으로 구겨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괴력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은 낮에 희수에게 우리 아빠도 자영업이라고 말하고 황급하게 도망 나온 것을 떠올리며 아빠에게 죄송하다고 말합니다.
한편 주원은 핸드폰 수리점 사장에게 최신폰을 중고로 구입하였습니다.
돈이 없던 주원은 현금 대신 치킨 10마리를 주는데요. 핸드폰 수리점 사장은 주원의 가게를 나서자마자 욕설을 하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주원은 이렇게 빼앗은 최신 휴대폰을 희수에게 줍니다. 희수는 휴대폰이 필요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내심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국정원에서는 주한 미 참사관이 용준을 방문하였습니다. 용준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참사관은 그래도 자신은 참사관이니 예의를 지키라고 합니다.
하지만 용준은 참사관에게 참사관으로 위장한 CIA 요원이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속내를 드러냅니다.
한편 미현의 남산돈까스에 프랭크가 드디어 방문하는데요. 프랭크는 왕돈까스를 주문합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미현이 봉석에게 집에 오지 말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용준은 전직 요원들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프랭크를 새에 비유하며 그 새의 날개를 꺾지 않으면 외교 문제로 공식화하겠다고 말합니다.
참사관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한편 봉석은 휴대폰이 꺼졌기 때문에 집으로 오지 말라는 미현의 문자를 보지 못합니다.
용준의 계속되는 협박에 참사관은 일단 작업을 보류하고 상부에 보고 후 종료하겠다고 하는데요.
용준은 중국 국가안전부에 연결하여 여기다 대고 말하라고 합니다.
한편 식사를 시작한 프랭크는 미현에게 "어중간"의 뜻이 무언인지 물어봅니다.
미현은 뜻을 대답하려다가 예민한 청력으로 봉석의 발자국 소리를 듣습니다. 미현은 봉석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어서 오세요."라고 말하며 봉석의 입을 막습니다.
봉석은 엄마가 자신을 손님 대하듯이 하자 무척이나 놀라는데요. 다행히도 프랭크 앞에서 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프랭크도 이제 막 들어온 봉석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마무리
이번 화에서는 한 때 번개맨으로 일했었던 계도의 과거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계도는 봉평의 아들로 봉평과 같이 전기를 다루는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을 제대로 조절할 수가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한편 국정원에서는 프랭크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요. 프랭크는 과연 미현을 죽이라는 이번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다음 화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무빙 7화 줄거리 요약은 다음 포스팅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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