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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2화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공중 부양 능력이 있었던 봉석과 엄마 미현의 과거가 소개되었는데요. 미현이 남편 없이 갖은 고생을 하며 봉석을 평범하게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강훈은 기수와 싸우는 장면에서 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프랭크는 또 다른 전직 요원 봉평을 암살합니다. 국정원은 그런 프랭크를 쫓고 있고 미현도 프랭크의 행적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빙 3화의 줄거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무빙 제3화 원 + 원 줄거리
프롤로그
봉석과 희수는 야식을 먹기 위해 함께 편의점에 왔습니다.
봉석은 계산 직전에 삼각김밥을 원플러스원 상품으로 바꿉니다.
봉석은 같은 가격으로 두 개를 먹을 수 있다고 뿌듯해하지만 희수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봉석이 자리를 뜨자 희수는 봉석에게 줄 반창고와 연고를 구입합니다.
함께 라면을 먹으며 희수는 봉석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희수는 치킨집을 새로 열게 된 아버지가 계속 걱정입니다. 봉석은 자신의 어머니도 혼자서 처음 식당을 열었지만 처음부터 잘했고 지금도 잘하신다고 걱정 말라고 말해줍니다.
엄마 혼자 식당을 한다는 소리에 희수가 봉석에게 아버지가 없냐고 묻자 봉석은 비슷하다며 기억이 안 난다고 답을 합니다.
그러다 둘은 피투성이가 된 채 절뚝거리며 지나가는 기수를 발견합니다.
봉석이 기수에게 다가가서 도움을 주려고 하자 희수가 기수랑 친하지도 않은데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봉석은 의아한 표정으로 "내가 봤으니까"라고 답을 합니다. 하지만 봉석이 고개를 돌리자 기수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봉석은 희수에게 기수도 담임의 권유로 체대를 준비했었고 부상을 당해 그만두게 되었다는 정보를 알려줍니다.
희수가 봉석에게 자기가 친구가 없을까 봐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자 봉석은 사실 자기는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희수가 자신도 예전 학교에서 친구가 없었다고 하자 봉석은 너는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희수가 이유를 물어보자 봉석은 이렇게 답합니다.
봉석: 성격 좋고 인성 좋고........
희수: 같은 거 아니냐?"
봉석: 예쁘잖아.....
화장실 청소
미현은 남산돈까스 심야영업 중입니다. 술을 먹겠다고 진상을 피우는 남자 손님들이 있었지만 정육점 사장의 아들이 등장하자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정육점 사장과는 아직도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은 치킨집 영업을 시작했지만 주문 전화가 도통 걸려오지 않습니다. 걸려오는 전화라고는 대출 전화뿐이지만 가족사진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희수는 아빠가 걱정할까 봐 아직 체대 간다는 말을 못 했다고 합니다. 봉석은 몰라서 걱정하지 알면은 걱정 안 한다며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희수는 반장 강훈을 보고 아까 후문에서 방기수가 나오는 것을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강훈은 "다시 왔었나 보지"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합니다. 그리고 야자시간에 어디 갔었냐고 오히려 추궁하는데요. 둘이 밥을 먹으러 다녀왔다고 하자 강훈은 그건 땡땡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희수와 봉석이 한 목소리로 야간자율학습시간은 말 그대로 "자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강훈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둘이 되게 잘 맞나 봐"라고 말하는데요. 그러자 희수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응. 우리 되게 잘 맞는 것 같아. 부모님 자영업 하시고 친구도 없고."
이윽고 둘은 화장실 청소를 하러 가기 위해 자리를 뜹니다. 강훈은 그런 둘을 바라본 후 한숨을 쉽니다.
봉석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즐겁게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음악소리에 희수가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있던 봉석은 희수가 자신의 팔꿈치를 만지자 화들짝 놀라는데요.
희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봉석의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르고 후후 불고 반창고를 붙입니다.
봉석은 바들바들 떨면서 원주율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희수에게 먼저 집에 가라고 합니다.
희수가 화장실을 나서자마자 감정이 요동치던 봉석의 몸이 공중으로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손에 들고 있던 호스를 놓쳐 온몸이 물에 푹 젖게 됩니다.
강훈은 집에 도착했지만 바로 들어가지 않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를 지켜보는데요. 재만은 알람시계가 울리자 강훈을 보고 환하게 웃습니다.
강훈과 재만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재만의 오랜 기다림을 보여주듯 재만이 앉아서 강훈을 기다렸던 자리는 하얗게 변색되었습니다.
친구
한편 희수는 봉석의 조언대로 아버지에게 체대에 가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사실대로 말합니다. 그러나 주원은 갑자기 진로를 마음대로 바꾸는 게 어딨냐며 속상해하는데요.
체대에 진학하면 학원비도 필요 없고 자신이 다 알아서 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는 희수의 든든한 말에 주원은 잠시 눈물을 글썽입니다.
다음날 봉석은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는 버스에 탑승하지만 항상 반겨주던 버스 기사 계도가 보이지 않아 의아해합니다.
하지만 우울했던 것도 찰나 버스에서 노란 우비를 입고 뛰어가는 희수를 발견하고 봉석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봉석은 희수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버스 창문에 얼굴을 갖다 대며 행복함에 취하지만 이 날 또 지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기수는 연락도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희수는 기수를 어제 봤는데 누군가와 싸운 것 같다며 강훈에게 뭐 알고 있는 거 없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기수가 체대였고 일진이었다는 말을 덧붙이자 강훈은 어떻게 아냐고 묻습니다. 희수가 봉석이 알려줬다고 답을 하자 강훈은 "둘이 많이 친해졌나 보네"하고 등을 돌려 앉습니다.
하교 시간이 되어 깜깜해진 운동장을 학생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희수는 운동장에서 야간 육상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희수를 발견한 강훈은 가방 속에 있던 물병을 꺼내 희수에게 건네줄까 잠시 고민합니다. 그러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내 자리를 뜹니다.
한편 봉석도 어두운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희수를 발견하는데요. 봉석은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복도를 급하게 뛰어갑니다. 그리고는 모든 학교의 조명 스위치를 다 킵니다.
희수는 멀리서 다가오는 봉석을 발견하고 여태 안 갔냐고 묻습니다.
봉석은 희수를 응원한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운동장을 나갑니다.
봉석이 떠나고 고개를 돌린 희수에게 보인 것은 모든 조명이 환하게 켜진 학교 건물이었습니다. 봉석이 어두운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희수를 위해 준비한 것인데요. 희수는 환하게 웃으며 다시 훈련을 시작합니다.
희수를 응원하느라 봉석은 결국 집에 늦었는데요. 아무 연락 없이 늦게 온 봉석에게 미현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봉석이 친구 때문에 늦었다고 하자 미현은 "네가 친구가 있어?"라고 묻고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습니다.
윗몸일으키기
한편 프랭크는 정원고등학교 앞에 차를 세워두고 학교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봉평의 헌책방에서 발견된 사진의 배경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때 학교의 경비원인 황지성이 나타나서 용건을 물어보는데요. 프랭크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빼고 사라집니다.
지성은 프랭크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어딘가로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주원은 희수가 체대 입시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치킨집에서 일을 하는 틈틈이 체대에 대해서 검색해 봅니다.
희수는 매일매일 담임인 일환과 함께 체대 입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훈련 때문에 옷을 갈아입느라 늦은 희수를 위해 봉석은 급식 반찬을 나누어 줍니다.
한편 강훈은 일환의 심부름으로 환풍기를 켜기 위해 체육관에 와 있는데요.
이때 연습을 하러 들어온 희수가 환복을 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깜짝 놀란 강훈은 황급히 몸을 숨기는데요. 이 사실을 모르는 희수는 연습을 시작하고 강훈은 희수가 볼까 봐 체육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희수는 높이 뛰기 연습을 하다가 착지를 잘못하여 발목을 삐고 맙니다.
희수가 발목을 삐는 장면을 목격한 봉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희수를 향해 붕 날아올랐습니다.
그 장면을 강훈이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데요.
다행히 희수는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희수는 "나 안 다쳐, 안 다쳤어."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합니다.
이윽고 봉석은 희수의 윗몸일으키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요. 희수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올 때마다 봉석은 눈을 질끈 감고 원주율을 외우지만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봉석의 몸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희수는 깜짝 놀라며 하늘로 떠오른 봉석을 바라봅니다.
봉석의 몸은 높이 떠올라 희수를 넘어 반대편으로 날아갔다가 곤두박질칩니다.
희수는 깜짝 놀라 봉석에게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봉석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시치미를 떼었습니다.
그때 강당문이 열리며 청소 아주머니가 청소를 해야 하니 나가라고 합니다.
한편 이 모든 광경을 강훈은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도 떠난 빈 강당에서 강훈은 희수가 훈련을 했던 높이 뛰기 점수판을 보며 점프를 합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벽에 손자국을 남긴 후에 자리를 뜹니다.
봉석의 비밀
한편 희수는 아까 봉석의 몸이 날았던 것이 잊히지가 않는데요. 그래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희수는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봉석에게 본인이 쏘겠다며 편의점에 같이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사준 아끼는 배구화를 교실에 두고 왔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착한 봉석은 자신이 가져다줄 테니 계속 먹고 있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희수는 봉석의 진흙 발자국을 따라 봉석을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교실 앞 복도에서 발자국이 끊긴 것을 발견합니다. 놀란 희수는 봉석을 계속 큰 소리로 부릅니다.
이때 봉석이 신발을 두 손에 들고 등장하는데요. 봉석이 정말로 날아서 갔을까 봐 불안했던 희수는 안도합니다.
봉석은 희수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게 가능하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습니다.
그때 갑자기 희수가 봉석의 반창고가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다시 손으로 잡아서 붙여 줍니다.
두둥! 봉석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내 봉석의 몸이 높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요. 가까스로 부양능력을 컨트롤해 왔지만 더 이상 희수 앞에서 부양 능력을 컨트롤하기 어렵게 된 것입니다.
희수는 상상했던 것이 현실이 되자 멍하니 봉석을 바라봅니다.
마무리
이번 화는 원 플러스 원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이 서로 찰떡궁합인 희수와 봉석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많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봉석의 부양 능력이 결국 희수에게 공개가 되었는데요. 급속도로 가까워진 희수와 봉석의 사이가 이번 일로 어떻게 변화할지 더욱 기대가 되는 3화였습니다.
※무빙 4화 줄거리 요약은 다음 포스팅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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