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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3화에서는 서로 점점 가까워져 가는 봉석과 희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봉석은 희수에게 자신의 부양 능력을 부인했지만 결국 희수 앞에서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부양능력이 들통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빙 4화의 줄거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무빙 제4화 비밀 줄거리
프롤로그
봉석은 희수가 반창고를 붙여주며 자신의 팔을 두 손으로 만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몸이 붕 떠오릅니다. 봉석은 컨트롤이 안된다며 희수에게 가방을 달라고 합니다.
희수는 봉석의 가방을 던지려고 하지만 무거워서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다급해진 희수는 자신의 몸을 던져서 봉석을 붙잡아 내리려고 합니다. 봉석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희수는 이렇게 말하며 뛰어내립니다.
"난 안 다쳐, 괜찮아."
희수의 도움으로 봉석은 겨우 계단으로 내려앉았지만 무거운 가방을 멨는데도 다시 몸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봉석은 희수가 자신을 안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놓아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희수가 봉석을 놓아주자 다시 봉석의 몸이 떠오릅니다. 봉석은 희수에게 다시 잡아달라고 합니다.
봉석은 계속 몸이 떠오르자 희수에게 놔달라고 했다가 잡아달라고 했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광경은 CCTV에 찍히고 있었습니다.
봉석의 몸이 자꾸 떠오르자 희수는 봉석의 팔짱을 끼고 봉석을 집으로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교문 쪽 경비실에서 학교의 모든 CCTV를 지켜보고 있는 경비원 지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희수는 봉석과 함께 남산돈까스에 도착합니다.
봉석은 희수와 함께 남산돈까스에 들어섭니다. 희수는 자신을 봉석의 친구라고 미현에게 소개합니다.
미현은 봉석이 친구를, 그것도 예쁜 여자 친구를 데려왔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미현은 희수에게 돈까스를 저녁으로 대접합니다. 어마어마한 돈까스 사이즈에 희수가 놀라는데요. 봉석은 왕왕 돈까스라며 희수에게 먹으라고 하지만 희수는 우리 컵라면 먹고 오지 않았냐며 당황해합니다.
봉석이 그럼 안 먹을 거냐고 묻자 희수는 주방 쪽의 미현을 흘긋 보며 "먹어야지"라고 말하고 열심히 먹기 시작합니다.
나주
프랭크는 세 번째 타깃을 만나기 위해 명일종합상가에 방문합니다.
프랭크가 방문한 장소는 이미 영업시간이 끝난 미용실이었는데요. 미용사는 프랭크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 프랭크의 머리를 손질해 주기로 합니다.
프랭크는 머리를 감다가 미용사에게 자식이 있냐고 묻고, 이에 미용사는 프라이버시라고 합니다. 그러자 프랭크는 다시 미용사에게 자식이 정원고등학교에 다니냐고 묻습니다.
프랭크의 질문이 수상하다고 느낀 미용사는 허리에 차고 있던 미용가위 두 개를 슬쩍 빼는데요. 미용사가 "나를 아나?"라고 묻자 프랭크가 답을 합니다.
"나주!"
나주는 프랭크가 자신의 이름을 외치자마자 누워있는 프랭크의 머리에 미용가위를 꽂습니다. 그러나 프랭크는 유유히 일어나 자신의 머리에 꽂힌 미용 가위를 뽑아버립니다.
나주는 프랭크에게 회복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너도 회복 능력이 있구나."라고 한 것을 보니 회복 능력이 있는 다른 능력자가 또 있는 것 같습니다.
나주는 필사적으로 프랭크를 피해 도망친 후 숨겨놨던 총을 꺼내 기둥 뒤로 숨습니다.
나주에게는 투시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능력을 이용해 나주는 자신에게 다가오려고 하는 프랭크에게 계속 총알을 명중시킵니다.
하지만 회복능력이 있는 프랭크는 아무리 총을 맞아도 계속 회복을 하는데요. 결국 나주는 프랭크에게 잡히고 맙니다. 프랭크는 나주에게 자식이 어디 있는지 말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주는 대답하지 않고 프랭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 어중간해. 구룡포가 너 죽일 거야."
프랭크는 자신의 손에 꽂혀있는 미용가위로 나주의 숨을 끊습니다.
한편 치킨집에서 일을 하고 있던 주원은 친구집에서 밥을 먹고 집에 늦게 온다는 희수의 전화를 받습니다.
봉석의 비밀
미현은 희수에게 사과를 대접하며 천천히 놀다 가라고 하는데요. 봉석은 시간이 너무 늦었다며 희수는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희수는 아빠한테 늦는다고 말씀드렸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때 마침 남산돈까스에 단체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옵니다. 희수가 젖은 옷을 갈아입고 싶다고 하자 미현은 봉석에게 안내해 주라고 하고 자리를 뜹니다.
봉석은 희수를 2층으로 안내하고 희수는 젖은 옷을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봉석에게 뒤를 밟은 것을 사과합니다. 봉석은 사과를 받아줍니다.
한편, 미현은 아까 희수가 봉석의 팔을 꽉 붙잡고 있던 장면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깁니다.
희수는 봉석의 능력이 부러웠다며 비결이 궁금해서 따라갔다고 합니다. 그러자 봉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족쇄가 채워진 발목을 보여줍니다.
희수는 "비결이 아니라 비밀이었네?"라고 말을 합니다.
봉석은 차가운 표정으로 "부러울 일 아니야."라고 덧붙이고 희수를 자신의 방으로 안내합니다.
희수는 천장이 스티로폼으로 뒤덮여 있는 봉석의 방을 보고 놀랍니다. 봉석은 부양 능력이 감정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몸이 뜨려고 할 때마다 원주율을 외웠다고 말합니다.
희수는 웃으며 봉석에게 "너 잘 못 외우던데? 자꾸 틀리던데?"라고 말하며 놀립니다.
이에 봉석은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는 것이 익숙해져서 얼마 전까지 원주율을 외울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희수는 우리가 만난 게 얼마 전이지 않냐며 "나 좋아하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니다.
깜짝 놀란 봉석의 몸이 붕 떠올라 천장에 부딪혀버립니다. 그 소리는 아래층 손님에게도 들리게 됩니다.
희수는 차분하게 봉석에게 안 물어볼 테니 내려오라고 합니다.
봉석은 자신의 능력을 보고도 생각보다 놀라지 않는 희수가 신기한데요.
희수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며 봉석은 이상한 게 아니고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라고 말해줍니다.
한편 미현은 예민한 청력으로 봉석과 희수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는데요. 희수의 감동적인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희수는 미현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나서는데요.
봉석은 희수를 데려다주러 나왔지만 희수가 들어가라고 하자 따라가지 않습니다.
한편 미현은 희수를 데려다주러 갔다가 그냥 집에 들어온 봉석이 너무나도 답답하여 충고를 시작합니다. 입으로 나오는 게 말의 전부는 아니며 못다 한 말은 행동으로 알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현의 충고에 정신을 차린 봉석은 황급히 우비를 입고 뛰쳐나갑니다.
예민한 감각으로 희수가 너무 멀리 가 있는 것을 알아챈 봉석은 발에 묶여 있는 족쇄를 풀고 날아올라서 현수막들을 뛰어넘어 가기 시작합니다.
이를 본 희수는 멋있다고 감탄합니다.
결국 희수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에 희수를 따라잡은 봉석은 희수에게 바래다줄다고 이야기합니다.
프랭크와 주원
주원은 치킨 배달을 하기 위해 명일종합상가에 도착합니다.
한편 나주를 살해한 프랭크는 나주가 자신에게 했던 "어중간?"이라는 말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프랭크는 상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길에 치킨 배달을 하러 들어온 주원과 마주치는데요. 주원은 프랭크에게 핸드폰 수리점이 어디인지 물어봅니다.
프랭크는 짜증 나는 말투로 "what?"이라고 쏘아붙이는데요. 이에 프랭크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한 주원은 Sorry라고 말하며 뒷걸음질 칩니다.
그러다 주원은 다시 프랭크를 붙잡고 자신의 치킨 가게 쿠폰을 줍니다.
프랭크는 짜증이 나서 욕설을 뱉으며 자리를 뜹니다.
한편 상가 안에서 핸드폰 수리점을 찾던 주원은 길을 잘못 찾아 한참이 지나서야 배달을 완료하는데요.
핸드폰 수리점 사장이 카드로 결제하겠다고 하자 주원은 카드 단말기가 안 나왔으니 계좌이체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핸드폰 수리점 사장은 화를 내며 구청에 신고하겠다며 협박을 합니다.
결국 주원은 카드 단말기가 나오면 그때 계산을 해달라고 하고 자리를 뜹니다.
봉석의 꿈
희수는 버스에 탑승한 후 밝은 얼굴로 봉석에게 인사합니다.
봉석은 희수가 버스에 타는 모습을 보고 끝까지 인사를 해줍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몸이 붕 떠오릅니다.
그날밤 꿈속에서 봉석은 또다시 하늘 위로 떠올랐습니다.
더 높은 곳에 있는 의문의 남성이 자신에게 "잘했어. 우리 봉석이."라고 하는 말을 듣습니다.
봉석은 의문의 남성이 "우리"라고 말한 것이 계속 기억에 남아 되뇌어 봅니다.
희수의 비밀
봉석은 희수를 만날 생각에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가기로 합니다.
미현은 봉석의 머리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한편 어느 때처럼 사건을 검색하던 미현은 명일쇼핑센터에서 일어난 수상한 사건을 발견합니다.
미현은 사건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학교 강당에 도착한 봉석과 희수는 강당 2층 벽에 남겨진 손바닥 자국을 발견합니다. (제3화에서 강훈이 남겨놓은 손바닥 자국입니다.)
사람이 점프할 수 있는 높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희수는 봉석이가 한 일이냐고 물어보는데요. 봉석은 아니라고 합니다.
희수도 봉석의 바뀐 헤어스타일을 발견하는데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희수는 봉석이 자신의 연습을 지켜보느라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너희 엄마도 아냐고 물어봅니다.
봉석이 엄마는 모른다며 비밀이라고 합니다.
희수는 비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서로 비밀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봉석이 희수에게 너도 비밀이 있냐고 묻자 희수가 이렇게 답합니다.
"내가 왜 갑자기 이 먼 곳으로 전학을 왔을까?"
희수는 자신이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잘려서 전학을 온 것이라 말해줍니다.
학교에서 잘린 이유는 17대 1로 싸웠는데 희수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고 상대방 아이들은 너무 많이 다쳤기 때문이었습니다.
농담처럼 생각한 봉석은 진짜냐고 다시 되물었는데요.
희수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나는 절대 다치지 않아."
이 말은 희수가 봉석에게 몇 번이나 했던 말인데요. 농담처럼 느껴졌던 이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이어서 짧은 플래시백이 등장해 희수의 과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희수는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마무리
봉석은 이번 화에서 희수에게 부양 능력을 완전히 들켜버렸는데요. 그런데 봉석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비밀스러운 능력이 희수에게도 있었습니다. 바로 다치지 않는 능력이었습니다. 희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지난 학교에서 왜 일진들과 17대 1로 싸웠는지는 다음화에서 소개될 것 같습니다. 또한 프랭크는 또 전직 요원인 나주를 죽였는데요. 프랭크의 폭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무빙 5화 줄거리 요약은 다음 포스팅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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