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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방학을 겨우 며칠 앞둔 어느 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이초등학교에서 부임 2년 차 신규 선생님이 스스로 숨을 거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인터넷 교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결국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연 무엇이 신규 선생님을 죽음으로 몰았는지 궁금한 이야기Y 방송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예고 - 서이초 교사의 일기장

 

 

 

궁금한 이야기Y 방송 개요

 

궁금한 이야기Y 649회

방송사: SBS

방송일: 2023.08.11. (금) 오후 09:00

방송내용:

- 살인 예고와 흉기 테러, 도시는 왜 광기로 뒤덮였나 일기장에 남긴 절망

- 소액 사기꾼 홍 씨

- 서이초 초임 교사 사망 사건의 진실

 

 

 

궁금한 이야기Y 서이초 초임교사 사망 사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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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예고편 이미지)

 

지난 7월, 부임 2년 차 교사였던 고 김승희(가명) 씨는 근무하던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사건 보도 초반에는, 승희 씨가 개인사(남자친구 문제)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되었었는데요. 그러나 이미 정식 보도가 퍼지기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승희 씨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으로 인해 고통받아서 숨을 거두었다는 글이 퍼져 있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Y 서이초 초임교사 일기장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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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예고편 이미지)

 

승희 씨의 일기장이 유족들에게 전달된 후 유족들은 승희 씨가 학교 일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승희 씨가 맡았던 학급은 그 학교에서도 만만치 않다고 소문이 난 학급이었는데, 2시간 동안 소리 지르는 아이, 계속 물건을 던지는 아이 등등 통제가 안 되는 아이가 여럿 있었고, 부모에게 연락해도 “걔가 왜 그럴까요.”라고 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승희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며칠 전에는 학급의 한 아이가 연필로 장난을 치다가 뒤에 앉은 아이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요. 이 시건은 학교 폭력 신고로는 이어지지 않고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되었으나, 이로 인해 승희 씨는 학부모로부터 교사 자격이 없다는 폭언을 들으며 시달리게 됩니다.

 

승희 씨는 그동안 학급 경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학교 측에 한 상담요청만 8번을 넘게 했다고 하는데요. 학교는 과연 승희 씨를 위해 어떤 배려를 했을까요?

 

 

 

궁금한 이야기Y 서이초 초임교사 사망 사건 학교의 해명은?

 

학교 측의 입장을 물어보기 위해 승희 씨의 사촌 오빠와 궁금한 이야기Y의 제작진이 함께 서이초에 방문하였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승희 씨의 사촌 오빠만 들여보냈으며 궁금한 이야기Y의 제작진에게는 인터뷰를 거부하였습니다. 홀로 대화를 마치고 나온 승희 씨의 사촌 오빠에게 제작진이 학교 측이 어떤 해명을 했냐고 물어보니 승희 씨의 사촌 오빠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승희 씨를) 최대한 배려했다. 모른다, 모른다.”

 

실제로 서이초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다음 날 학교는 사건에 관한 공지문을 내놓았었는데요. 그 내용은, 승희 씨 학급에 접수된 학교 폭력 사건은 없었으며, 1학년 담임과 나이스 업무는 승희 씨의 희망으로 정해진 것이라는 자기 면피성 발언뿐이었습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진짜로 악성 민원이 없었을까요?

 

 

 

궁금한 이야기Y 서이초 초임교사 사망 사건 학부모와 인터뷰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예고편 이미지)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어렵게 관련 학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모는 불이익을 우려하여 실제 방송에서는 대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학부모의 말에 의하면, 사건이 일어나고 난 후, 학교장은 반대표 엄마에게만 연락하여 선생님이 사망했다는 말은 하지 않고 “선생님한테 안 좋은 일이 있다.”라고만 언급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방문하자 교감이 학부모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때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교육청 조사관들이 학교에 나와 있는 상황이었는데, 학부모들이나 아이들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게 힘들다며, 교육청 조사관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잘 부탁한다”는 말. 도대체 무엇을 부탁한다는 말이었을까요?

 

인터뷰를 진행했던 특정 학부모를 제외하고 다른 학부모들은 마치 입을 맞춘 듯이 똑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 다른 학부모들 일까지 알지 못한다, 무척 훌륭하고 좋은 선생님이셨다.... 그들이 하지 않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궁금한 이야기Y 서이초 초임교사 사망 사건 교사 인권 유린 실태

 

이윽고 방송에서는 억울하게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함명규 선생님 사연, 학부모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했으나 학교 측이 보호는커녕 학부모에게 사과를 종용한 익명의 선생님 사연이 나옵니다. 다시, 승희 씨의 사촌오빠가 등장하며 승희 씨가 학교 측에 도움을 요구했는데도 학교 측에서는 보조교사를 일주일에 두세 시간 넣어 주는 것이 도움의 전부였다고 언급합니다.

 

또한, 승희 씨가 정신과 상담 중에 다른 선생님이 학부모의 폭언으로 인해 우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프다고 한 것이 언급되었는데요. 다른 선생님의 상황을 보며, 자신 또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 실시한 교사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8명은 교권침해 경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서이초와 같은 비극이 또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 교사는 99퍼센트에 달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Y 서이초 초임교사 사망 사건 대책은?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649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예고편 이미지)

 

앞으로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사의 피해를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민원을 교장이 담당하고, 진상부모를 교육해야 하며, 악성 민원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교사에게 위자료를 지급하고,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러 가지 대책들이 언급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외로웠던 고 김승희(가명) 씨의 슬픔과 절망이 닮긴 일기장을 보고 싶은 분들은 <궁금한 이야기Y> 649회 방송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궁금한 이야기Y 649화의 또 다른 내용,

살인 예고와 흉기 테러, 도시는 왜 광기로 뒤덮였나 도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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