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인격장애 (ASPD) 흔한 오해와 진실

인기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 155회(2023.7.14.방영)에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언급되면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흔히 사이코패스라고 알려져 있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에 대하여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 금쪽같은 내새끼 155화

금쪽같은 내새끼 155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정의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인격장애 중에서도 타인의 권리와 안전을 침해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며, 만성적으로 지속됩니다. 어린 시절에는 거짓말, 도둑질, 싸움, 무단 결석 등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고, 사춘기에 들어가면서는 음주, 불법 약물 사용, 비정상적인 성적 행동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될 경우, 이들은 대개 학교에서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며, 직장, 가족, 친구 관계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권리나 타인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적극적인 사회복귀와 재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원인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흔히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여겨지나 실제로는 생물학적 요인(유전적 경향, 신경생물학적 이상 등)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적 위험요인(부적절한 양육, 또래 집단의 영향 등)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1. 생물학적 요인

쌍생아 연구 및 입양아 연구에서 유전적 요인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쌍생아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들이 이란성 쌍둥이들보다 범죄나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확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유전적 요인들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입양 아이들의 경우, 입양 가정의 친척들보다는 생물적 부모의 친척들의 범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적개심, 공격성, 충동성과 관련된 대뇌 신경 조절 영역의 신경생물학적 이상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사회환경적 위험요인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부적절한 양육환경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삶의 행동양식을 배우지 못하고, 오히려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따라하게 됩니다. 부모가 범죄 행위로 처벌을 받거나 지속적으로 실직 상태에 있는 경우에도 자녀가 인격장애나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고정관념과는 달리 일부 연구에서는 정서적 독립성이 높은 자녀의 경우 부모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인한 범죄경력과 자녀의 반사회적 행동특성 사이에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결과도 있어, 자녀의 특성과 양육 환경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청소년기 동료 집단과 학교 환경은 비행 행동의 형성과 유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동료 집단을 통해 범죄 행동을 모방하거나 관찰하게 되며, 친구 관계는 비행 행동을 상호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사회통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때로는 비행문화에 노출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학습 중심의 환경이 낙인, 금지, 사회적 연결 부족 등 비행 행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증상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증상을 인식하는 것은 조기 발견과 개입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인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무시함

조종적이며 속임수가 많음

양심 또는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과 책임감 부족

사회적 규범의 지속적인 위반

표면적 매력과 카리스마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성향

공감 능력 부족과 얕은 감정

 

 

 

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과 치료 옵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정신 건강 전문의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들은 개인의 행동 패턴, 개인사, 증상을 고려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것입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한 특정 약물치료는 없으므로, 치료는 주로 다음과 같은 치료법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CBT는 개인이 비기능적인 사고와 행동을 인식하고 수정하여 더 건강한 대처 메커니즘과 대인 관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변증법적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DBT는 개인치료와 그룹 기술 훈련을 결합하여 감정 조절, 고통 관리, 대인 관계 향상 등을 다룹니다.

 

그룹치료: 그룹치료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개인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적절한 감정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얻으며, 더 건강한 상호작용을 연습할 수 있는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약물치료: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위한 특정 약물치료는 없지만, 종종 이 질환과 동반되는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동반 장애를 관리하기 위해 일부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대처 전략과 전망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살아가는 것은 이 질환을 진단받은 개인과 그들의 가족들 모두에게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지원과 치료로 개인들은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을 찾고 일관된 치료 계획을 유지하며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오해와 진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장애에 대한 신중한 이해와 지원이 필요한 복잡한 정신 건강 상태입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퍼뜨림으로써 우리는 편견을 줄이고 조기 개입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개입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영향받는 사람들의 삶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발현에는 생물학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적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부모의 양육 태도는 같은 생물학적인 요인을 가진 아이라도 증상의 발현을 줄일 수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155화에서 오은영 박사는 금지, 한계, 제한설정이 없는 부모의 양육 태도가 지금의 금쪽이를 만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부모가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더라도 건강한 삶의 행동방식을 가르쳐 주지 못한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의심된다면, 정신 건강 전문의에게 지도와 지원을 요청하세요.

 

 

 

※국가정신건강포털 (링크)

 

 

 

※반사회적 인격장애에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해보기 원하신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싸이코패스 테스트 정의 진단방법

 

 

※간단하게 사이코패스 심리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사이코패스 심리테스트

 

 

※인기예능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어떤 면을 보고 진단을 내렸을까요? 다음 영상에서 확인하세요.